노이어, 브라질서 날아온 여성팬 꿈 이뤄줬다..'윙크에 따봉까지'

곽힘찬 2021. 10.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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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보기 위해 브라질에서 포르투갈까지 날아온 여성팬의 꿈을 이뤄줬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2일(현지시간) "노이어는 브라질에서 날아온 여성팬을 발견했고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주며 소원을 이뤄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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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보기 위해 브라질에서 포르투갈까지 날아온 여성팬의 꿈을 이뤄줬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2일(현지시간) "노이어는 브라질에서 날아온 여성팬을 발견했고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주며 소원을 이뤄줬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노이어는 선발로 출전해 여러 차례 선방쇼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던 노이어는 한 여성팬을 발견했다. 그 팬은 "노이어, 난 당신의 유니폼을 받기 위해 브라질에서 왔어요"라는 포스터를 들고 노이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이어는 망설임없이 그녀를 향해 다가갔고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준 뒤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사실 브라질 현지 팬이 노이어를 좋아하는 건 드물지 않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노이어가 버틴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했고 지난해엔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노이어의 벽에 막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노이어도 적잖이 놀랐을 것이다.

'바바리안 풋볼'은 "라이벌의 시선에서 봤을 때 브라질 팬이 독일 선수인 노이어를 사랑한다는 건 상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팬이 축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또한 노이어의 행동은 항상 팬이 먼저라는 걸 알려줬다"라고 언급했다.

사진=TNT스포츠 트위터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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