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값인가?' 2만5,000원짜리 광택 천 판매 논란

애플, 무료로 제공하던 '광택용 천' 2만5,000원에 판매 시작
'대부분 기기 호환·고급 이미지 영향?'..제품 받기까지 10~12주 걸려

사진 =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무상으로 제공하던 광택용 천을 2만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하며 가격 논란이 불거졌지만, 이마저 판매 흥행에 성공하자 일각에선 '애플은 어떤 제품을 내놔도 잘 팔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액세서리의 일종인 광택용 천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원래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Pro Display) XDR 등을 구매할 때 같이 제공되던 사은품으로, 애플은 나노 텍스처 글래스가 탑재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이나 iMAC(아이맥) 제품의 화면을 청소할 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광택 천만을 사용해 닦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비매품이었던 만큼 분실 시 애플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광택용 천을 제공해주기도 했지만, 판매를 시작하면서 애플 측은 홍보에 나섰습니다.

애플 측은 "마모를 일으키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모든 애플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닦아준다"고 명시돼 있으며, 아이폰·아이패드·아이맥 등 애플 대부분의 기기에 호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만 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 탓에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오늘(23일) 기준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품 수령까지 최소 10주에서 12주의 대기시간이 걸린다고 안내돼 있어, 현재 주문 폭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애플 로고 안 붙어있었으면 어쩔뻔했나", "가격이 사악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쉽게 살 수 있게 돼 좋다", "구매하고 싶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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