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쿡사람' 강렬한 어록 속 시즌1 종영

김원희 기자 2021. 10.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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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쿡사람’이 4주 간 강렬한 웃음과 한국의 매력을 전파했다.

티캐스트 E채널의 ‘한쿡사람’은 지난 22일 한국의 ‘도전’ 정신을 주제를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렸다.

‘한쿡사람’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 출연자들이 출연해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매력을 진솔하게 전했다. 매회 주제를 달리해 브이로그를 만들고 공유하는 케이로그(K-Log) 토크쇼로 공감을 샀다.

연예계 대표 절친 장동민, 유세윤이 공동 MC로 찰떡 호흡을 맞추며 외국인과 한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 그리고 웃음을 선사했다. 4회에서도 남다른 어록을 남기며,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 유세윤 “요즘 시대라면 재입대 하고파!”

유세윤이 재입대를 희망하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유세윤은 외국인 출연자들과 한국 군대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한국 남자들의 최고 악몽은 군대 다시 가는 꿈”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장동민은 “얼마 전에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군대 다신 안 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군대에서 행군을 매일 해서 걷는 건 자신 있었는데 마음 같지 않더라. 10억을 주면 다시 군대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의 말을 듣던 유세윤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군대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라며 망설였다. 장동민은 절친 유세윤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SNS 하러 가고 싶은 것이냐”이라고 유세윤의 대답을 대신했다. 이에 유세윤은 “얼마나 콘텐츠가 많은데”라며 탱크를 타고 SNS 인증샷을 촬영하는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군대 체험을 해보고 싶었던 플로리안은 ‘도전’을 주제로 요아킴, 니키타와 함께 특수부대 훈련 체험에 나섰다. 세 사람은 강도 높은 훈련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무사히 훈련을 수료했다. 플로리안은 군대 체험을 마친 후 “짧은 훈련이었지만 한국 군인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됐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장동민 “모델 도전하고 싶다”

장동민이 모델에 대한 야심을 고백했다. 장동민은 ‘도전’을 주제로 한 4회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모델 본능을 드러냈다. 상의부터 파워숄더로 힘을 줘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동민은 “외국 모델들 보면 이렇게 입더라. 파워 숄더에 한 번 도전해봤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더니 어깨에서 무언가를 빼기 시작하는데, “제작비가 없어서 강아지 배변 패드를 넣었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장동민은 “방송을 오래했지만 모델이 돼 워킹해본적이 없었다.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 유세윤 “남자 후배가 왁싱해주다가...”

유세윤이 왁싱 도중 곤란한 상황을 맞닥뜨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유세윤은 “왁싱이 대중화되기 전에 기술을 배운 남자 후배가 왁싱을 해준 적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후배가 집에 아무도 없다고 해서 1시간 넘게 왁싱을 받고 있었는데, 후배가 ‘어! 엄마’라고 하더라”면서 “안방에서 후배 어머니가 나오신 것”이라고 당혹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유세윤은 “후배에게 ‘아무도 안 계신다며’라고 따졌는데 인사는 해야되지 않나”며 왁싱을 받던 중 민망한 자세로 후배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렸던 순간을 재연했다.

이에 앞서 요아킴(스웨덴)은 왁싱 유경험자인 챔보(호주)와 최근 한국에서 유행 중인 왁싱 체험에 나섰고, 털이 뽑히는 고통에 연신 비명을 내질렀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 출연자들이 들려주는 진짜 한국 이야기가 담긴 ‘한쿡사람’은 웨이브(WAVVE)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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