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K리그 3년차' 마사, '대전이 사랑하는 일본인' 됐다

하근수 기자 2021. 10.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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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이시다 마사토시(26, 등록명 마사)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전반 진행 현재 대전은 마사의 페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고 있다.

마사는 지난 7월 강원FC를 떠나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마사는 이민성 감독과 대전 시민들의 응원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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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하근수 기자= 어느덧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이시다 마사토시(26, 등록명 마사)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에는 마사를 위한 특별한 응원도 돋보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전반 진행 현재 대전은 마사의 페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고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대전이다. 안양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대전은 안양을 잡고 최종 라운드 결과를 기대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전의 핵심으로 맹활약 중인 마사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마사는 지난 7월 강원FC를 떠나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직후 부상을 당하며 적지 않은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마사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어느덧 시즌 7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지난 10일 3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선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한국어로 진행한 마사의 인터뷰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마사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축구 인생은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승격에 모든 걸 걸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외인 용병이 솔직하게 전한 인터뷰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민성 감독도 '복덩이' 마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선수들이 정신력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에 대해 다시 뭉치는 힘이 생겼던 것 같다"라며 '마사 효과'를 전했다.

한밭종합운동장에는 마사를 위한 특별한 응원이 진행됐다. 태극기와 함께 일장기가 나란히 자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밑에는 일본어가 새겨져 있는 걸개도 보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영국이 사랑하는 프랑스인' 에릭 칸토나가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마사는 이민성 감독과 대전 시민들의 응원에 부응하고 있다. 이른 시간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패스 이후 키커로 직접 나서 득점까지 터뜨리는 등 대전의 승리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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