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결별→뉴캐슬 주장의 회초리 "선수단, 책임감 갖고 되돌아봐야"

박지원 기자 2021. 10.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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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자말 라셀스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의 결별에 입을 열었다.

뉴캐슬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떠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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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자말 라셀스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의 결별에 입을 열었다.

브루스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뉴캐슬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떠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말은 '상호 합의'지만, 경질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

뉴캐슬 구단주가 바뀌고 나서부터 브루스 감독은 압박감에 시달렸다. 영국 언론에선 경질 소식을 계속해서 전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팬들의 감독 교체 목소리가 빗발쳤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찰나였기에 제대로 탄력받았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을 계속해서 지도하고 싶었다.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계속해서 뉴캐슬 감독을 하고 싶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들은 새로운 감독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에서 흔한 일이기에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해지는 것을 잘 받아들이겠다"라고 브루스 감독은 심정을 내비친 바 있다.

이후 브루스 감독은 클럽에서 '죽은 사람' 취급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브루스 감독구단에서 죽은 사람처럼 보인다.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본인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주들이 직관한 토트넘 훗스퍼전까지 패배하자 결국 브루스 감독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지만 놓치고 말았다. 어느덧 8경기 무승(3무 5패)에 강등권에 위치함에 따라 책임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 뉴캐슬은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다. 이 밖에 안토니오 콘테, 프랭크 램파드, 에디 하우, 루디 가르시아 등이 존재한다. 영국 언론들은 다음 주 내로 선임되리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의 주장인 라셀스가 영국 '미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감독보다 선수 탓으로 돌렸다. 라셀스는 "우리가 지금 하는 대로 경기를 한다면 어떤 감독에게도 타격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지휘를 하든 선수단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우린 책임감을 갖고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브루스는 감독으로서 1,000경기를 지휘했고, 존경받을 사람이다. 여기 있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으로의 행운을 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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