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11세 아동에 91% 예방효과
최아리 기자 2021. 10. 23. 13:35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90.7%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같은 내용의 브리핑 자료를 제출했다. 화이자가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는 3명, 가짜 약을 투여한 참가자 중에서는 16명이 각각 감염됐다.
다만 화이자는 이번 어린이 임상시험이 백신의 예방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게 주 목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5~11세 아동들이 백신을 통해 생성하는 중화항체 양을 10대 청소년·성인과 비교하기 위한 시험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FDA의외부 자문기구의 오는 26일 회의를 앞두고 제출됐다. 자문단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2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해서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발연기도 호감” PSG 이강인 ‘먹빵’ 광고, 이틀만에 조회수 120만
- [Minute to Read] Finance Ministers of S. Korea, U.S., and Japan share concerns over currencies slump
- Interview: The Three-Body Problem author Liu Cixin “My novel is not a metaphor for US-China tensions”
- Interview: “S. Korea is an attractive market for European companies”
- 황선홍호, 이영준 멀티골로 중국 제압... U-23 아시안컵 8강 진출 유력
- [Inside Korean Startup Renaissance]⑥ Neubility’s hardware-first approach propels it past industry giants
- [2024 Surge of Netflix K-Content]② ‘Single’s Inferno’ Season 4 begins filming this summer with fresh faces and diverse d
- “아이 갖고파” 10대 임산부 살해, 뱃속 태아 꺼낸 美여성 ‘징역 50년’
- 대마도 인근 바다서 규모 3.9 지진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와 결혼 무효…法 “일방적 착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