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수원 KT 1호 관중 "생각도 못했는데..KT 우승 가자!"

수원/최창환 2021. 10. 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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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침내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홈 관중들과 함께 한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린다.

송정욱 씨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KBL 경기에 입장한 첫 관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그간 아마농구, WKBL 경기만 관중 입장 속에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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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침내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홈 관중들과 함께 한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을 노린다. 또한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KT가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한 상황에서 치르는 홈경기다.

 

KBL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21일 KGC-SK부터 수도권 구단 관중 입장 범위를 20%로 확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입장 관중에 제한이 따르지만, KT에게 23일 SK전이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이유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총 좌석 3380석 가운데 20%인 676명이 가능하며, 23일 오전까지 약 300여 명이 예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를 가장 먼저 밟게 된 관중은 송정욱(29) 씨다. 송정욱 씨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KBL 경기에 입장한 첫 관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그간 아마농구, WKBL 경기만 관중 입장 속에 열린 바 있다.

송정욱 씨는 “1호 관중은 진짜 생각도 못했던 기록이라 당황스럽다. 이런 걸(인터뷰) 부끄러워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데 한편으로는 ‘관종’이라 좋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1호 관중 송정욱 씨가 발열체크 후 체육관에 입장하고 있다.

송정욱 씨는 수원시민이다. 수원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KT 위즈 야구단의 팬이기도 한 송정욱 씨는 “KT 위즈를 좋아해서 야구단 옷을 입고 경기장에 왔다. 농구는 여러 체육관을 다니며 관전했는데, 이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KT 소닉붐을 응원하려고 한다. 허훈 선수를 좋아하고, 김동욱 선수도 삼성 시절에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난다”라고 전했다.

1호 관중 송정욱 씨는 체육관 복도에 자리한 KT 농구단 대형 현수막에 응원 문구도 남겼다. 송정욱 씨는 선수단의 각오가 담긴 현수막에 “1호 입장! KT 소닉붐 1등 확실히 지켜서 우승 가자! 허훈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송정욱 씨는 이어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중들이 입장, 구장 내 MD샵도 활기를 찾게 됐다. KT는 그간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MD샵을 오픈, 향후 유관중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왔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판매가 됐는데, 아무래도 허훈 관련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된 상품의 85% 이상이 허훈 관련 상품이었다. 현장에서는 유니폼에 모든 선수들의 마킹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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