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방심 금물' 이우형 감독, "비긴다는 생각이 제일 위험해"

하근수 기자 2021. 10. 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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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확정을 눈앞에 둔 이우형 감독이 무승부에 대해 경계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이 이길 경우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으며, 안양은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둘 시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된다.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은 이번 시즌 50골을 터뜨리며 K리그2 2위에 올라 있으며, 안양은 46골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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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하근수 기자= 2위 확정을 눈앞에 둔 이우형 감독이 무승부에 대해 경계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C안양은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안양은 승점 59점(16승 11무 7패)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을 상대하는 안양은 정민기, 닐손주니어, 맹성웅, 조나탄, 아코스티, 김경중, 박대한, 백동규, 박태준, 윤준성, 주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대기 명단에는 김태훈, 홍창범, 이상용, 하남, 김준섭, 타무라, 모재현이 포함됐다.

시즌 내내 선두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였던 대전과 안양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인 만큼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대전이 이길 경우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으며, 안양은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둘 시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된다.

안양은 대전에 비해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최종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자리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포 조나탄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조나탄이 떠난 사이 골맛을 봤던 아코스티의 깜짝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누구의 '창끝'이 더 날카로운 지가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다.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은 이번 시즌 50골을 터뜨리며 K리그2 2위에 올라 있으며, 안양은 46골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효 슈팅은 안양이 211개로 2위이며, 대전은 201개로 3위인 만큼 두 팀 모두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전은 얼마 전 해트트릭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마사가, 안양은 13골을 기록하고 있는 조나탄이 득점을 노린다.

경기를 앞둔 이우형 감독은 "최근 대전이 상당히 공격력이 좋다. 득점도 많이 하는 만큼 그것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수비에 허점이 있기에 그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선제 득점을 하는 것이 승부를 판가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오늘 안양은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정규 순위 2위를 확정 짓는다.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겨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것 같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약 실패한다 한들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대전과는 플레이오프 동안 맞붙을 기회가 있는 만큼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라도 이기는 것이 자신감에 있어 중요하다. 선수들도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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