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점 6짜리 안양전 앞둔 이민성 감독,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이 정규 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승리한다면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노려볼 수 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한다면 그대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3일 오후 1시 30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위 대전은 2위 안양과 승점 4 차이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 3위가 확정된다.

안양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경기가 정규 시즌은 두 경기 남았다. 안양, 경남 구분 없이 우리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 그렇게 준비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려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선발된 파투에 대해서는 "지난 2주 정도 컨디션을 봤을 때 제일 좋은 선수라 생각해 투입했다. 무언가 팀에도 변화를 많이 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 필요가 있다 생각했다. 후반 김승섭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파투 선수를 먼저 내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규 라운드 일반 경기와 다른 안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이 감독은 "평소와 다르게 접근한 건 없다.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래야만 선수들이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우리가 그렇게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진정성 있는 한국어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마음을 울린 마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좋은 영향을 끼쳤다. 정신력이 약간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다시 뭉치는 힘이 생겼던 것 같다. 마사 선수는 항상 훈련 자세나 생활적인 면이나 그런 식으로 각오를 다지는 선수다. 당연히 그런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