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첫 국가대표 발탁' 윤예빈에게 필요한 건 '책임감'

김대훈 입력 2021. 10. 23. 12:40 수정 2021. 10.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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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플레이프에서 많은 선수들이 높은 긴장감으로 인해 체력 저하가 발생하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윤예빈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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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윤예빈 2020~2021 시즌 기록]
1. 정규리그
- 30경기 평균 33분 52초, 10.6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
2. 플레이오프
- 8경기 평균 38분 11초, 15.3점 6.1리바운드 3.1어시스트

윤예빈(180cm, G)은 2020~2021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는 위력적 이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도 수준급이다. 또한, 4번까지도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수비 범위를 지니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8경기 평균 38분 출전에도 지지치 않았다. 박혜진, 심성영 같은 가드를 꽁꽁 묶었던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플레이프에서 많은 선수들이 높은 긴장감으로 인해 체력 저하가 발생하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윤예빈은 달랐다. 오히려 슈팅력이 증가했다. 정규리그보다 야투 성공률(47→52)5%, 3점 성공률(25-31)6%가 올랐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이었다.

윤예빈은 지난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첫 국가대표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출전 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다.

삼성생명으로 돌아온 윤예빈은 올 시즌 배혜윤(182cm, C)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해야 한다. 윤예빈도 8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제 역할이 (김)한별 언니가 했던 거나,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한다.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어시스트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인터뷰 내용처럼 윤예빈은 올 시즌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특히, 1번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한별(178cm, F)이 코트 위에 있을 경우 2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지만, 올 시즌은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 리딩이 필요하다.

또한, 슈팅 능력의 발전도 필수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슈팅력만 갖춘다면 더욱 막기 힘든 선수로 발전할 것이다. 윤예빈이 앞서 말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삼성생명의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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