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총기사망' 알렉 볼드윈 "가슴 찢어져..어떻게 나한테 진짜 총탄 왔나"(종합)[Oh!llywood]

최이정 2021. 10. 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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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현장 스태프가 사망한 사고를 두고 "충격과 슬픔을 전할 말이 없다"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소품총이 그에게 건네졌다. 그 장면에서 그걸 사용한 거다. 그러던 중 찰나 허친스가 목숨을 잃고 조엘 소자가 부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나는 그들의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볼드윈은 스태프에게 단지 촬영을 위한 소품총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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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현장 스태프가 사망한 사고를 두고 "충격과 슬픔을 전할 말이 없다"라며 한탄했다.

볼드윈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깊이 존경받는 동료였던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나의 충격과 슬픔을 전할 말이 없다"라며 "난 이 비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하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란 글을 올렸다.

또한 "난 그녀의 남편과 가족에게 지원을 제안하며 연락하고 있다. 할리나 남편, 아들, 그리고 할리나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내 마음이 너무 찢어진다"라고 덧붙이며 애통한 심경을 표현했다.

전날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Rust) 촬영에 임하던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하지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된 미스터리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를 맞은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42)가 뉴멕시코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후 조사과정에서 볼드윈은 왜 그에게 진짜 탄약이 든 화기인 '핫 건'이 건네졌는지를 계속해서 물었다고. 그러면서 "내 생애 동안, 나는 뜨거운 총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를 향한 동료들의 변호도 눈길을 끈다. 볼드윈의 절친인 배우 데브라 메싱은 보수 논객 베니 존슨이 트위터를 통해 "알렉 볼드윈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고,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표현에 대해 "정확하다"라고 평한 것에 대해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품총이 그에게 건네졌다. 그 장면에서 그걸 사용한 거다. 그러던 중 찰나 허친스가 목숨을 잃고 조엘 소자가 부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나는 그들의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볼드윈은 스태프에게 단지 촬영을 위한 소품총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이달 초 뉴멕시코에서 촬영을 시작한 '러스트'의 제작은 중단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고 볼드윈이 보안관 사무실 밖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편 과거에도 미국에서는 촬영용 권총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존재했다.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 또한 1993년에 영화 촬영 중 총격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nyc@osen.co.kr

[사진] 알렉 볼드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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