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3개 경전철 미세먼지 기준치 밑돌아..김포, CO₂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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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김포, 의정부, 용인 등 3개 경전철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기준치를 밑돈 반면 이산화탄소는 일부 노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골드라인(10월13일), 용인 에버라인(10월20일), 의정부 경전철(10월15일)의 실내공기질(초미세먼지, CO₂)을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로 나눠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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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환硏, 김포시에 김포골드라인 CO₂개선조치 통보
경기도가 지난해 김포, 의정부, 용인 등 3개 경전철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기준치를 밑돈 반면 이산화탄소는 일부 노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골드라인(10월13일), 용인 에버라인(10월20일), 의정부 경전철(10월15일)의 실내공기질(초미세먼지, CO₂)을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로 나눠 측정했다.
측정결과, 초미세먼지(PM-2.5)는 3개 경전철 모두 기준치(50㎍/m 이하) 이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실내공기질은 11.0㎍/m(혼잡시간대), 2.5㎍/m(비혼잡시간대)로 양호했다.
용인에버라인은 혼잡시간대 6.6㎍/m, 비혼잡시간대 4.8㎍/m로 역시 기준치이내였다.
의정부경절철도 혼잡시간대 3.5㎍/m, 비혼잡시간대 2.8㎍/m로 3개 경전철 중 실내공기질이 가장 좋았다.
그러나 이산화탄소(CO₂) 농도는 3개 경전철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 가까이 나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포 골드라인은 혼잡시간대 2719ppm, 비혼잡시간대 2232ppm로 모두 기준치(CO₂혼잡시간대 2500ppm, 비혼잡시간대 2000ppm)를 초과했다.
용인 에버라인은 혼잡시간대 1262ppm, 비혼잡시간대 747ppm로 모두 기준치 이내였지만 다소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 경전철은 혼잡시간대 577ppm, 비혼잡시간대 477ppm로 3개 경전철 중 오염농도가 가장 낮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김포골드라인데 대해선 김포시에 측정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조치(권고)토록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도시철도의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이내였다"며 "반면 승객 이용객수에 영향을 받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김포 골드라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3일부터 실내공기질법이 강화되면서 대중교통차량에 대해선 연 1회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됐다.
측정항목도 기존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₂)에서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₂)로 변경됐다. 미세먼지 권고기준은 기존 150~200㎍/m(미세먼지)에서 50㎍/m(초미세먼지)로 조정됐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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