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팀별 프리뷰] 여전히 강한 우리은행, 그리고 부족한 2%

손동환 입력 2021. 10.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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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하다.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지만, 예전보다 2% 부족했다.

대부분의 여자농구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한 팀이다.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지만 2% 부족한 전력은 우리은행에 또 한 번 고민을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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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하다. 그렇지만 살짝 부족하다.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 춘천을 연고로 할 때부터 우승했다. 2017~2018 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에 몇 안 되는 역사를 남겼다.

2019~2020 시즌과 2020~2021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2018~2019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최후의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지만, 예전보다 2% 부족했다.

# 여전히 강한 이유는?

우리은행이 2012~2013 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한 이유. 끈질기고 탄탄한 수비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적인 공격 때문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주도 하에 빈틈없는 공수 조직력을 보인 게 컸다.
조직적인 농구를 수행할 수 있는 멤버도 많았다. 이승아(은퇴)와 박혜진(178cm, G), 임영희(현 우리은행 코치)와 양지희(전 부산 BNK 썸 코치) 등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혹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었기에, 우리은행이 왕조를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주축 자원이 조금씩 이탈했고, 박혜진 혼자 남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이탈한 자원들을 대체할 선수를 데리고 왔다. 2017~2018 시즌 개막 전 FA(자유계약)로 풀린 김정은(180cm, F)을 데리고 왔고,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4.8%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 획득. 기적처럼 박지현(183cm, G)을 선발했다.
박혜진-김정은이 원투펀치를 이뤘고, 박지현이 조금씩 성장했다. 김소니아(176cm, F)이 MVP급 자원으로 성장했고, 최이샘(182cm, C) 또한 골밑 싸움과 정교한 슈팅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던 김진희(168cm, G)가 포인트가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포지션별로 자기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 또,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수석코치가 여전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은행의 저력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않다. 대부분의 여자농구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한 팀이다.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

# 2% 부족한 이유는?

위의 말을 곰씹어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라는 말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가지 표현을 보면, 우리은행 전력에 이탈 요소가 있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혹은 불안 요소가 우리은행에 자리 잡고 있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강한 건 맞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 원투펀치의 파괴력 그리고 이를 받쳐주는 힘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 박혜진과 김정은의 파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역시 생각해봐야 한다.
가용 인원 자체가 많지 않다. 주전을 쉬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장기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0~2021 시즌 후반부 역시 박지현과 김소니아 등 선전했던 자원의 체력 저하에 애를 먹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시즌 초중반까지 승수를 어느 정도 쌓고, 최대한 빨리 플레이오프를 확정하는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빨리 확정한 후, 주전 자원에게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벤치 멤버에게 경기 감각을 쌓을 기회를 줘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어느 정도 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 역시 완전한 전략은 아니다. 6개 구단의 전력 차가 많지 않고, 우리은행도 ‘선택과 집중’을 할 정도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결과’를 잃을 뿐만 아니라,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스포츠의 진리에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이래저래 쉽지 않다. 그렇지만 2% 부족한 전력은 우리은행에 또 한 번 고민을 안길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제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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