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의 부탁 "시몬스, 아직 우리 선수..응원해달라"

김재호 입력 2021. 10. 23. 11:36 수정 2021. 10.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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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엠비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넷츠와 홈개막전에서 경기 시작전 마이크를 들고 코트에 나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보통 NBA는 홈개막전이나 연말 시즌 등 특별한 시기 팀의 대표 선수나 베테랑이 경기 시작전 마이크를 들고 나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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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엠비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넷츠와 홈개막전에서 경기 시작전 마이크를 들고 코트에 나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보통 NBA는 홈개막전이나 연말 시즌 등 특별한 시기 팀의 대표 선수나 베테랑이 경기 시작전 마이크를 들고 나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조엘 엠비드가 경기 시작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보통은 형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조금 특별했다. "팬여러분들에게 충고한다"며 말문을 연 그는 "우리를 계속해서 응원해달라. 그리고 우리 팀동료 벤 시몬스도 응원해달라. 왜냐하면, 그는 아직 우리 형제이기 때문"이라며 벤 시몬스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시몬스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캠프에 지각 합류한 이후 계속해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수비 훈련을 거부했다가 훈련장에서 쫓겨났고 개막전에는 징계로 나오지 못했다. 그는 의료진, 그리고 닥 리버스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정신적으로 자신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준비가 안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이를 곱게 볼리가 없다. 이날 웰스파고센터에는 그의 이름을 가린 등번호 25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엠비드는 여전한 지지를 부탁한 것.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109-114로 석패했다. 경기 시간 대부분을 앞서간 필라델피아는 막판 브루클린에게 0-13으로 밀리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스 감독은 경기 막판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가 대니 그린을 앞에두고 돌파를 시도하다 충돌한 장면에서 공격자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않아 의문을 낳았다.

듀란트는 이날 29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3득점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아스 해리스와 세스 커리가 나란히 23득점, 엠비드가 19득점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23일 NBA 경기 결과

샬럿 123-112 클리블랜드

뉴욕 121-96 올랜도

인디애나 134-135 워싱턴

토론토 115-83 보스턴

브루클린 114-109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즈 112-128 시카고

오클라호마시티 91-124 휴스턴

샌안토니오 96-102 덴버

유타 110-101 새크라멘토

피닉스 115-105 레이커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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