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영동군 곳곳서 감 따기 행사..이웃사랑도 '주렁주렁'

장인수 기자 2021. 10.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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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충북 영동에서 특별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감따기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내 주요 도로변 159㎞ 구간에 2만1706 그루의 감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역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 주민들의 이웃사랑과 화합의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은 감고을 고장의 명성을 잇고 지역의 명물인 감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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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면이장협,매곡면주민자치위 등 이어져
감 판매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훈훈
충북 영동군 매곡면 주민들이 '사랑의 감따기' 행사를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감고을' 충북 영동에서 특별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감따기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내 주요 도로변 159㎞ 구간에 2만1706 그루의 감나무가 심어져 있다.

군은 이 감나무 가로수를 인근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고 자율적으로 수확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 주민들의 이웃사랑과 화합의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수확한 감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가구 돕기를 하고 있어서다.

양강면 이장협의회는 22일 감따기 행사로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양강면 괴목리~묵정리 19번 국도 구간에 심어진 감나무의 감을 수확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활용했다. 남은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뜻있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매곡면 주민자치위원 20여명도 앞서 면내 내장교∼옥전교 구간에서 사랑의 감 따기 행사를 가졌다.

감을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했다.

이명건 주민자치위원장은 "10여년 전 묘목을 직접 구해 심은 감나무를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며 지역 화합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감고을 고장의 명성을 잇고 지역의 명물인 감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0년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 가로수 유래비를 건립했다. 2004년 '영동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충북 영동군 양강면 이장협의회가 감따기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동군 제공) © 뉴스1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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