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90만원 넣어도 충분"

구혜진 기자 2021. 10.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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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 액수와 관계 없이 100% 균등 배정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가 9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카카오페이의 희망 공모가격 (6만~9만원) 최상단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이는 참여 기관 중 99.99%가 9만원 이상으로 주문을 넣은 결과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전체 물량의 약 25% 정도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인 청약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공모는 국내 기업공개(IPO)시장 처음으로 100% 균등배정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어제 오후 한 증권사 영업부에 카카오페이 공모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균등배정이란 증거금의 액수와 관계없이 최소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든 투자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42만 5000명이 참여하면 10주, 425만명이 참여하면 1주를 받는 식입니다. 기존에는 증거금이 많을수록 많은 주식을 배당받을 수 있어 유망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고액 자산가들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계속됐습니다.

이런 지적에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균등배정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비례 물량을 아예 배정하고 100% 균등 물량으로 배정하며 최대한 많은 일반 청약자들이 카카오페이 주식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설명입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사용자이기도 할 모든 청약자에게 미래의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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