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낙연 지지층 내게 온다..이재명은 품행제로(0)"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후보 측 지지층이 홍준표로 오고 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주 이낙연 후보의 대전 선대위원장께서 민주당을 버리고 우리 캠프로 왔다”며 “품행제로 이재명 후보로는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들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언급한 이낙연 후보 대전 선대위원장은 고재평 전 위원장으로 그는 홍 의원 캠프의 대전 선대위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도 “홍준표 캠프는 열린캠프,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 캠프”라면서 “정권교체의 뜻만 같다면 진영을 상관하지 않고, 어느 캠프에 속했던지 묻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밀려 경선 마지막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을 향해 ‘이재명 후보’에 맞서는 연대를 이루자는 ‘손짓’을 보낸 것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응답한 604명 중 내년 대선 때 ‘이재명, 홍준표, 심상정, 안철수’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한 비율은 13.3%에 그쳤다. 반면, 홍 의원을 찍겠다는 이들은 29.9%에 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같은 조사에서 홍 의원 대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넣고 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 윤 전 총장을 찍겠다고 한 이들은 40.3%였다. 이 경우 이재명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이들은 14.2%였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뽑겠다가 13~14%대에 그치는 반면, 국민의힘 홍·윤 두 주자에게는 약 30~40%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윤·홍 양측은 최근 이낙연 지지층 잡기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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