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담대 우대금리 최대한도·요건 축소..금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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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낮추고 우대 요건도 대거 폐지·축소한다.
지난 20일부터 11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요건을 축소한 데 이어 부동산금융 상품의 우대금리 요건도 대폭 손질한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7일부터 아파트담보 대출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50%에서 0.30%로 0.20%p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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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 기조 맞춰 대출 조이기 확산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낮추고 우대 요건도 대거 폐지·축소한다. 지난 20일부터 11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 요건을 축소한 데 이어 부동산금융 상품의 우대금리 요건도 대폭 손질한 것이다. 이에 우리은행 주담대 금리는 더욱더 오르게 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7일부터 아파트담보 대출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50%에서 0.30%로 0.20%p 축소한다. 또 주거용 오피스텔담보 대출과 월상환액고정 대출(우리아파트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는 0.30%였지만 모두 폐지한다. 다만 월상환액고정 대출의 경우 서민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0.10% 추가 우대에 대해선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 상품의 감면금리 항목도 대거 삭제됐다. 0.10%의 우대금리를 제공했던 급여·연금 이체,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청약종합저축 납입, 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원더랜드 금리우대 쿠폰 항목 등은 모두 사라진다. 국토부 전자계약시스템 체결(0.20%), 전액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0.10%) 거래에 따른 우대금리 항목만 유지한다.
또한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의 우대금리 역시 폐지한다. 우리WON주택대출은 그간 최대 0.40%의 우대금리를 제공해왔다.
이밖에 역전세지원담보대출(0.70%), 우리그린리모델링대출(0.30%)·우리인테리어대출(0.70%)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도 모두 삭제했다.
이번 조치는 신규, 기간연장, 재약정, 조건변경(채무인수 포함) 승인 신청 시부터 적용된다.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대출 중단은 방지하기로 했지만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은행권은 연말까지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을 제외한 대출은 더욱 조이는 분위기다. 앞서 하나은행은 주택·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중단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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