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촬영장 총기 사망 사고에 "충격·슬픔..수사 적극 협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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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소품용 총기 사고로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는 알렉 볼드윈이 쏜 소품용 총에서 실제 탄환이 발사돼,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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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소품용 총기 사고로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알렉 볼드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나의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이런 비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허친스의 남편, 그의 아들 그리고 그를 알고 지내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는 알렉 볼드윈이 쏜 소품용 총에서 실제 탄환이 발사돼,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감독 조엘 소자(48)도 부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미 사법당국은 목격자들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제 촬영감독 협회는 해당 사고 이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참담한 소식"이라며 "이것은 끔찍한 손실이며, 우리는 우리 협회의 한 가족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당초 영화 세트장에서 사용되는 소품용 총은 엄격한 규정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종종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에 개봉한 영화 '크로우 리' 촬영장에서는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든 리가 소품용 총에서 발산된 탄환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러스트'는 지역 농장주를 실수로 살해한 13살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도망을 가는 이야기를 담은 서부 영화다. 알렉 볼드윈은 극 중 손자와 함께 도주를 하는 무법자 할랜드 러스트 역을 맡았으며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 중이다.
알렉 볼드윈은 NBC 연속극 '닥터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연극 '전리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영화 '키스의 전주곡' '워킹걸' '붉은 10월' '앨리스' '겟어웨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디파티드'의 앨러비 역,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CIA 국장 앨런 헌리 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할리나 허친스가 과거 촬영감독을 맡았던 영화 '아키네미'(Archenemy)의 감독 아담 이집트 모티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났다"라며 "그녀는 예술과 영화에 대한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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