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3연승' KCC, 비결은 실점 86.0→70.7 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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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3연승을 달렸다.
KCC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3연승을 달렸다.
KCC는 전창진 감독의 우려처럼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KCC는 3연패를 당할 때 모두 85점 이상 실점하는 등 평균 86.0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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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68-67로 이겼다. KCC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3연승을 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전부터 오프 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며 걱정했다. 외국선수 라건아와 라타비우스 알렉산더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였다.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동안 경기를 치르며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길 바랐다.
KCC는 전창진 감독의 우려처럼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서울 SK와 연장 접전 끝에 연패를 끊은 KCC는 창원 LG와 가스공사까지 차례로 연파해 3연승으로 반등했다.
3연패와 3연승 사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실점이다.
KCC는 3연패를 당할 때 모두 85점 이상 실점하는 등 평균 86.0점을 내줬다. 3연승을 하는 동안에는 70.7점으로 대폭 줄였다. 실점 편차가 15.3점이다.
더구나 SK와 경기에서는 4쿼터 기준으론 74점만 허용했고, LG와 가스공사에겐 70점 미만으로 묶었다.
KCC가 수비를 강화해 5할 승률을 맞췄다.
더불어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70점 미만 득점을 올리고도 이겼다.
KCC는 2017년 1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22차례 70점 미만에 그쳤고, 22경기 중 이긴 건 딱 한 번(승률 4.5%)이다. 2019년 12월 7일 원주 DB에게 66-6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대전 현대 시절 포함해 통산 70점 미만 득점 시 승률 8.7%(15승 158패)에 불과했다.
KCC는 지난 시즌 체력을 바탕으로 활동량이 많은 농구를 펼쳤다. 이번에는 반대로 최대한 공격 제한 시간을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득점을 적게 하더라도 상대 득점 역시 대폭 줄이는 전략이다.
특히 가스공사와 4쿼터 때 송교창 부상 이후 철저한 지공을 펼쳐 1점 차 승리를 끌어냈다.
전창진 감독은 “공격에서 어려움이 많아 수비로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수비가 상당히 잘 되었다. 공격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안 나와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수비를 승리의 공으로 돌렸다.
KCC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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