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독극물 사건' 인사 불만 따른 범행에 무게

정명원 기자 2021. 10.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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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독극물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인사 불만으로 인한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30대 직원 강 모 씨가 최근 자신의 지방 발령 가능성을 접하고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는 동료의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독성 물질 종류와 범행 동기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강 씨에게 적용한 죄명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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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독극물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인사 불만으로 인한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30대 직원 강 모 씨가 최근 자신의 지방 발령 가능성을 접하고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는 동료의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두 명의 진술로 동기를 확정 지을 수는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각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독성 물질 종류와 범행 동기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강 씨에게 적용한 죄명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서초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졌고 피해 여성 직원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0일에도 강 씨와 과거 사택에서 함께 살았던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를 마신 뒤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이 모두 강 씨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두 번째 사건 이튿날인 19일 무단결근 후 관악구의 자택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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