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보건·사회복지 분야 단순노무자 급증"

세종=양종곤 기자 2021. 10. 23.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분야 단순 노무 근로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 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 근로자가 81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67만 1,000명), 도·소매업(55만 1,000명), 교육서비스업(49만 4,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34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 근로자 수가 급증한 것이 특이점이라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 브리프'
지난달 임시근로자 전년比 34만 명 증가
이 중 보건·사회복지 비중 48.2% 달해
지난 4월 2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행사장에 관람객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서울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분야 단순 노무 근로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임시 근로자 수는 총 489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명 늘어난 수치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 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 근로자가 81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67만 1,000명), 도·소매업(55만 1,000명), 교육서비스업(49만 4,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34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 근로자 수가 급증한 것이 특이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의 임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만 4,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임시 근로자 증가분(34만 명)의 48.2%에 달한다.

늘어난 임시 근로자 34만 명 중에선 단순 노무 종사자(11만 9,000명)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관련 종사자(11만 3,000명), 서비스 종사자(6만 2,000명)이 그 다음이었다. 단순 노무직의 증가분 중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5%(11만 명)로 집계됐다. 이 11만 명을 연령별로 따져보면 60대 이상이 95.4%나 됐다.

한수연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취업자 수 증가가 실질적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고령의 임시 단순 노무자를 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