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결사' KCC 이정현, 전체 득점 중 4Q 비중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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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또 한 번 더 해결사로 나섰다.
KCC는 이정현 중심으로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정현은 기대에 부응했다.
이정현은 4쿼터 7분 동안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는 등 자신의 16점 중 11점을 4쿼터에 몰아쳤다.
KCC는 3연패에서 벗어난 SK와 맞대결에서도,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현이 승부처에서 활약했기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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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68-67로 이겼다. KCC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3연승을 달렸다.
KCC는 갈비뼈 부상을 당한 정창영 없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 팀 경기를 보면 정창영이 해주는 게 많다. 창영이가 빠지면 공격도, 수비도 힘들다”고 했다.
가스공사에서도 두경민이 결장해 해볼 만한 승부였다. KCC는 전반적으로 근소한 우위 속에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KCC는 4쿼터 7분 33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손가락 부상을 당해 위기에 빠졌다. 이정현 외에는 공격을 확실하게 믿고 맡길 선수가 없었다.
이정현은 이날 2쿼터에만 5점을 올렸다. 차바위 수비에 고전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KCC는 이정현 중심으로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정현은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에게 3점슛을 내줘 64-67로 뒤질 때 36.5초 동안 자유투로만 4득점하며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4쿼터 7분 동안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는 등 자신의 16점 중 11점을 4쿼터에 몰아쳤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평균 15.0점을 기록 중이다.
쿼터별 득점을 살펴보면 1쿼터부터 차례로 평균 2.0점, 2.8점, 2.8점, 6.2점이다. 서울 SK와 연장 승부를 펼칠 때 7점(평균 1.2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이정현은 전체 득점 중 41.1%(37/90)을 4쿼터에만 집중시키고 있다. SK와 연장전 득점을 4쿼터 득점에 포함시킨다면 48.8%(44/90)로 올라간다.
KCC는 3연패에서 벗어난 SK와 맞대결에서도,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현이 승부처에서 활약했기에 승리를 챙겼다.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이 에이스답게 마무리를 잘 해서 이겼다”고 했고, 전준범은 “승부처에서 워낙 강하고 우리 팀에서 믿고 보는 선수”라고 했다.
이정현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제가 4쿼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참고로 현재 4쿼터 득점 1위는 7.8점의 허웅이며, 이정현은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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