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우려 속 혼조..다우 최고치 마감

조슬기 기자 2021. 10.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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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술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2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94포인트, 0.21% 오른 3만 5677.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8포인트, 0.11% 하락한 4544.90으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50포인트, 0.82% 하락한 1만 5090.2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주요 기술주의 약세 등에 하락했으나 다우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스냅 등의 주가가 크게 밀린 가운데 관련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의 실적,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등을 주시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의 주가는 애플의 사생활 보호 규정의 변화로 회사가 광고 수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26%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 등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인텔의 주가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 이후 10% 이상 하락했고, 인텔 측은 매출이 부진한 것은 공급망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91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출시하기로 한가운데 해당 소셜미디어와 합병이 예정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가격은 전날 400%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00% 이상 폭등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공급망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가 내년까지 충분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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