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45원 급등해 휘발윳값 7년만에 최고치..유류세 인하 언제부터?

정명원 기자 입력 2021. 10.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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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천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천732.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둘째 주 1천735.6원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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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천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천732.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둘째 주 1천735.6원 이후 최고치입니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 중이며 주간 단위 상승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휘발윳값 증가폭 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2009년 넷째 주 61.9원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0원 올라 1천808.6원을 기록해 7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9.3원 오른 1천708.2원에 달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천700원 선을 넘겼습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고용시장 개선 지속, 모건스탠리의 내년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공식화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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