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5호기 부실용접의혹 사실로 밝혀져..11군데 재용접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2021. 10.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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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0월 자동정지된 원전 한빛 5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조사 결과 지난해 2020년 10월 26일 한빛 5호기가 자동 정지된 이유는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원자로정지신호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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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자동정지는 밸브가 닫힌데 따른 것
"발전소 방사능 증가는 없었다"
격납건물 돔 철판은 정상 두께
한빛원전 한수원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0월 자동정지된 원전 한빛 5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조사 결과 지난해 2020년 10월 26일 한빛 5호기가 자동 정지된 이유는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원자로정지신호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증기우회제어계통은 터빈의 증기소모 감소에 따라 증기를 복수기 또는 대기로 보내 원자로 및 터빈출력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계통이다. 증기우회제어계통 미동작 원인은 계통 동작신호를 발생시키는 압력전송기의 전단밸브가 정상 상태로 열려있지 않고 거의 닫혀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안위는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정상 동작해 원자로는 안전하게 자동정지 되었으며,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특별점검에서는 지난해 10월 제기된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된 Alloy 690 (니켈계열 합금) 덧씌움 용접 부실시공 의혹은 부실시공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Alloy 690으로 용접해야 할 부위에 스테인리스강 용접재로 일부 잘못 용접하거나, 기술기준에 규정된 용접사 자격 인정을 받지 않은 자가 수동용접을 하는 등 기술기준 불만족 관통관 용접부 11개소를 확인했다.

원안위는 '기술기준 불만족 부위는 전량 제거 후 재용접 하고, 추가로 전체 관통관 84개소는 Alloy 690으로 2개층 보강 용접을 하도록 조치했다.

원안위는 또 원전 정지기간 중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의 표면부식 56곳을 찾아내 두께측정을 수행했고, 모두 기준두께(5.4mm 이상)를 만족하고 재도장 작업이 적절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한빛5호기 재가동 승인에 이어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 및 신규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 검사(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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