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덕 의원 "광주는 이재명 후보의 사회적 어머니, 첫 행선지로 당연"

광주CBS 조성우 PD 2021. 10. 23. 0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이재명 후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광주,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다짐해야 하는 곳도 광주"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청사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다짐하는 자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엔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 모를 것"
국감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있던 여러 가지 의혹들이 해소됐다고 평가
조만간 통합선대위 논의의 가시적인 내용 나올 것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0월 22일 금요일
 
윤영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구남구갑)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광주와 경남 봉하마을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광주를 첫 방문지로 삼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위원과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영덕> 네 안녕하십니까.

◇김희송> 오늘 이재명 후보의 5.18 민주묘역 참배 일정에 함께하셨는데요.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일정을 광주로 선택한 건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윤영덕> 광주와 5.18 항쟁은 대한민국 또는 저희 민주당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는 어떻게 보면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 공식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도 늘 '광주가 이재명 후보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사회적 어머니다' 이렇게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할 수가 있겠고요. 저희 당이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광주 일정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그런 일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희송> 오늘 이재명 후보가 5.18 민주묘역을 방문해서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도 말씀해 주시죠.

◆윤영덕> 이재명 후보가 오늘 5.18 국립묘지 방문하면서 방명록에 남긴 글이 참 의미심장하더라고요. '민주주의는 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님들의 희생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건데요. 그러면서 기자들과 브리핑하면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광주고 또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다짐해야 하는 곳도 광주'라는 이야기도 하셨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 대선 승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이런 것을 새롭게 한번 다짐해 보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희송> 오늘 이재명 후보의 5.18 민주묘지 방문은 최근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죠. 이것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만, 개인 SNS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올려서 또 다른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이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영덕> 이재명 후보는 오늘 기자들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특별히 놀랍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제가 들었을 때는 아마도 윤석열 후보가 소위 대권을 노리고 검찰총장 임기도 끝마치지 못한 채 도중에 뛰쳐나와서 거의 하루에 망언 한 개씩 제조하는 이런 행보를 보여 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윤석열 후보가 갖고 있는 본래의 어떤 역사 인식을 드러낸 것 또 국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렇게 후보는 평가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이런 망언들 또는 언동들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도 충분히 해안을 가지고 제대로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망언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렸던 사람이기 때문에 전두환이라는 그 이름이 갖는, 우리 국민들이 치를 떠는 이런 엄혹함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이재명 후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희송> 오늘부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관련 질문 먼저 드려보겠습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이 끝난 지 한 2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원팀에 대한 논의,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원팀을 어떻게 구성해가실 계획인가요? 

◆윤영덕> 지금 언론에도 보도가 됐는데요. 이제 경선이 끝난 지 한 10여 일이 지났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고요. 또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어제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도 행정안전위원회, 국토위원회, 경기도 국감을 준비하고 임해왔기 때문에 선거 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하기에는 여러 가지 여건이 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을 것 같고요. 아마 자연스럽게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쪽과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의 중심에 서서 통합 선대위를 구성해 나가는 절차들은 조만간 국민들한테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송> 조만간 통합선대위에 대한 논의의 가시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윤영덕> 네.

◇김희송>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번 국감 과정에서 대장동 이슈가 블랙홀 마냥 모든 문제를 빨아들였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국감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됐다. 그렇지 않다. 이런 여러 평가가 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영덕> 참 많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국정감사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부여해준 아주 중차대한 그런 권한인데 국정감사 기간 내내 국민의힘은 대장동 이슈를 가지고 정쟁을 일삼는 이런 행태를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이 봤을 때 문재인 정부 행정부가 제대로 국민들이 요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들은 그 고단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그런 지원과 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는 잘되고 있는 건지 이런 것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되는데 이것이 완전히 대장동 이슈로 뒤덮여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최근에 와서는 완전히 떼를 쓰듯 하는 것을 보면 대장동 이슈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 지금은 거의 어린애들 생떼 부리듯이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역설적으로 대장동 이슈가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드리워졌던 여러 가지 의혹들을 해소하는 그런 과정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자체적인 평가를 하고 싶고요. 결국은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날 테고 진실이 드러나면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고 있었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청사진이 국민들 앞에 펼쳐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오리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공식 선출된 이후에 민주당에 대한 호남 지지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컨벤션 효과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대장동 의혹라든가 경선 이후 후유증으로 좀 무뎌져 간다는 그런 느낌들도 있는데요. 최근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 어떻게 분석, 전망하는지 궁금합니다?

◆윤영덕> 우리 광주, 전남, 전북 호남민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온갖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해 온 그런 과정들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 보고요. 결국은 정권 재창출을 통해서 촛불 혁명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의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루지 못한 그런 개혁 과제나 또 지금 전환기적 시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혁신 이런 것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지지율의 변동이라고 하는 것은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고 대선 주자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그중에서 어떤 후보가 정말 우리 호남인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그런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후보인지 저는 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저희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여전히 크시기 때문에 저를 비롯해서 민주당이 더욱더 노력하고 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보다 더 국민들 가까이 다가가서 더욱 성실하고 또 미래 지향적인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저는 호남민들이 우리에게 다시 깊은 애정을 보이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영덕> 네 감사합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과 이야기했습니다.

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