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박에 동맹 챙긴 시진핑 "北과의 관계 고도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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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국의 대중 압박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북한 등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은 북한은 물론 러시아 등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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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정 위해 양국 친선 수호 언급
美, 오커스 출범하는 등 중국 압박 가속화
中, 러시아와 합동 훈련..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시 주석은 지난 19일자 “나는 중국과 조선(북한)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라며 “총비서동지(김정은)와 함께 노력해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친선협조를 심화시키며 호상 적극 지지하도록 이끌어나가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로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100년만에 처음 보는 세계적인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라며 “중조 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쌍방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유익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에 대한 축하도 전달했다. 시 주석은 “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단결하고 분발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반드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적대 세력들의 광란적인 반중국 대결 책동을 물리치기 위한 중국의 투쟁을 지지하겠다”라며 양국의 “동지적 단결”을 주장했다.
최근 중국은 북한은 물론 러시아 등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항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합동 해상 훈련을 펼치면서 각각 5척의 군함을 파견, 일본 훗카이도와 본토 사이에 위치한 쓰루가 해협을 통과했다. 해협은 국제법상 영해가 아니지만,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과 북한은 신무기를 내세우며 무력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고, 중국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 정보당국을 긴장시켰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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