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타이완 문제 간섭, 한반도 정세에도 위험"

곽상은 기자 2021. 10.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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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서 중국을 지지하며 미국의 정책이 한반도에도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박명호 외무성 부상이 담화를 통해 "타이완 정세는 조선반도 정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무분별한 간섭은 조선반도의 위태로운 정세 긴장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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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서 중국을 지지하며 미국의 정책이 한반도에도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박명호 외무성 부상이 담화를 통해 "타이완 정세는 조선반도 정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무분별한 간섭은 조선반도의 위태로운 정세 긴장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부상은 그 이유로 "남조선 주둔 미군 병력과 군사기지들이 대중국 압박에 이용되고 있으며 타이완 주변에 집결되고 있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방대한 무력이 어느 때든지 우리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미군 함정의 타이완해협 통과와 타이완에 대한 대규모 무기판매 승인, 대만 주변 해역에서 진행된 군사연습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 도수(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부상은 그러면서 "미국의 행위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간섭이며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저들의 무모한 내정간섭과 분열책동, 노골적인 이중기준 행위가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비참한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태를 조선반도 정세와의 연관 속에 각성을 가지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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