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 역전패 한국가스공사, 그래도 니콜슨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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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이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
니콜슨은 2쿼터 막판 30-38로 뒤질 때 연속 3점슛을 성공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지는 걸 막았다.
전반까지 15점을 기록한 니콜슨은 3,4쿼터 모두 각각 7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니콜슨은 통증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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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7-68로 졌다. 가스공사는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당하며 3승 4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아쉬운 패배였다. 이길 수 있었다. 그렇지만, 노련한 이정현에게 당했다. 경기 막판 67-64로 역전했지만, 이정현에게 자유투 4개를 내주며 1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니콜슨이 29점을 올리며 살아난 게 다행이다.
니콜슨은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 올리며 평균 28.3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60.0%(9/15)였다.
하지만, 16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다치며 슈팅 감각을 잃었다. 원주 DB와 맞대결에선 결장하는 등 오리온, 창원 LG와 두 경기에서 3점슛 9개 중 1개(11.1%)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득점도 평균 12.5점이었다. 두 경기 득점이 25점으로 한 경기에서 올리던 득점보다 적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니콜슨의 부상 정도를 확인해보니까 일주일에서 10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한다. 오늘(21일) 많이 좋아져서 선발로 내보낸다”며 “DB와 경기처럼 휴식을 주고 가려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오늘은 믿어본다. 삼성(24일)과 경기 후 4일 휴식이 있고, 괜찮다고 해서 기대를 해본다”고 니콜슨의 활약을 기대했다.
유도훈 감독의 기대대로 니콜슨은 이날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하는 등 29점을 올렸다.
사실 니콜슨은 경기 초반 첫 야투 4개를 모두 실패했다. 전현우의 컷인을 어시스트 했지만, 불안한 출발이었다.
니콜슨은 1쿼터 4분 44초를 3점슛을 성공한 뒤 살아났다. 덩크를 하다 부상을 당했던 니콜슨은 3분 21초를 남기고 덩크까지 성공했다.
니콜슨은 2쿼터 막판 30-38로 뒤질 때 연속 3점슛을 성공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지는 걸 막았다.
비록 마지막 공격에서 포스트업을 실패했지만, 득점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다시 증명했다.
다만, 니콜슨은 통증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듯 하다. 니콜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94.7%(18/19)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은 자유투 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니콜슨이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다시 가스공사의 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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