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효주X박형식X조우진, 욕망·이기심 앞 평범한 일상 되찾을까

강민경 기자 2021. 10.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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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드라마 '해피니스'에서 무너진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22일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서바이벌 본능을 깨우는 짜릿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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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예고편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드라마 '해피니스'에서 무너진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22일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측은 서바이벌 본능을 깨우는 짜릿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공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윤새봄(한효주 분), 정이현(박형식 분), 한태석(조우진 분)과 신종 감염병을 마주한 사람들의 엇갈리고 부딪히는 욕망이 쉽지 않은 생존기를 예고했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은 피로 물든 바닥과 커튼 그리고 '엄마 난 잘 있어'라는 미처 읽지 못한 메시지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윤새봄의 목소리는 그들이 마주한 오늘이 평범했던 어제와 전혀 다름을 짐작게 한다. 모두의 일상을 무너뜨린 것은 다름 아닌 신종 감염병. "발병 횟수가 늘면, 그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거든요"라는 정이현의 경고처럼,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감염자의 폭주는 공포감을 형성한다.

평온한 안식처가 되어줄 '내 집'도 더는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 곳곳에 존재하는 감염자들의 흔적, 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출몰한 것. 하지만 주민들은 문제 해결이 아닌, "우리만 입 다물고 단결해서 별거 아닌 거로 하면 돼요"라며 사실을 함구하는 이상 행보를 보인다. 결국, 아파트에 퍼져버린 '광인병'. 그리고 봉쇄되는 아파트의 모습은 또 다른 공포의 시작을 알린다.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은 위기감을 극대화시킨다. "사람들 몇 명이 서로 물어뜯고 죽이는 것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라는 한태석의 의미심장한 말은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정이현은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가져보시죠?"라며 공공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윤새봄, 정이현, 한태석의 생존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해피니스'는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차원의 도시 스릴러를 완성한다. 오는 11월 5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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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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