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印, 뒷맛 씁쓸한 10억회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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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21일(현지시간) 10억회를 넘어섰다.
올해 1월16일 백신 접종 시작 후 278일 만이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13억8000만 인도 인구의 백신 접종률은 1차 51%, 2차 21% 수준.
그런데도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고군분투한 의료 종사자들보다 모디 총리의 얼굴이 더 크게 박힌 특별항공기를 세워두고 벌써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니 뒷맛이 썩 개운치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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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가 역사를 썼다”고 했다. 인도 저비용항공사 스파이스제트는 보건장관 등을 초청한 가운데 뉴델리 공항에서 이를 기념하는 특별항공기를 공개했다.
분명 대단한 일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를 기록하고, 하루 4000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화장터가 부족할 정도의 끔찍한 상황이었던 불과 몇 개월 전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13억8000만 인도 인구의 백신 접종률은 1차 51%, 2차 21% 수준. 아직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런데도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고군분투한 의료 종사자들보다 모디 총리의 얼굴이 더 크게 박힌 특별항공기를 세워두고 벌써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니 뒷맛이 썩 개운치만은 않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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