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해진 집값..DSR 강화·금리 인상도 '대기 중'

보도국 입력 2021. 10.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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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정부지던 집값 상승세가 최근 조금 주춤합니다.

정부가 다음 주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 보완대책에다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 부동산 시장이 좀 식을지 조성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철옹성 같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흔들리는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 강남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하락 매매도 나오고 있고,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도 6주째 하락하며 한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21일)> "최근에는 가계부채 관리나 금융 정책과 결합해서 다소 상승세가 반전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대출 문 좁히기에 이은 금융당국의 추가 가계부채 대책 예고가 영향을 준 겁니다.

당국은 빚 갚을 능력의 여부를 대출의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강화를 공언했고,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1%로 올릴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빚투','영끌' 투자자들의 입지는 더 좁아질 전망입니다.

금융과 통화정책이 집값 잡기 총공세에 나서는 셈인데, 다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오르는 속도나 예상되는 금리 수준이 감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고 대비하는 것 같아요. 최근의 주요 실수요자인 젊은 층의 집값 상승 기대가 높은 편이기도 하고…"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 가격에 마이너스 영향을 조금은 줄 거에요. 작년부터 시작된 임대차법의 전세 계약 연장 효과가 내년 여름까지 살아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상승 압력이 더 큽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정책과 함께 공급 부족이란 구조적 문제 해결이 맞물렸을 때 추세적 하락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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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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