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사상 최고 경신..S&P500-나스닥 하락

신기림 기자 입력 2021. 10. 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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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 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4.83포인트(0.11%) 하락해 454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1.6% 상승했고 다우 1.1%, 나스닥 1.3%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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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 했다.

◇3대지수 3주 연속 상승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73.94포인트(0.21%) 상승한 3만5677.02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4.83포인트(0.11%) 하락해 454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에서 소폭 밀렸다.

나스닥 지수도 125.50포인트(0.82%) 내려 1만5090.20으로 체결됐다.

주간으로는 3대 지수 모두 3주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 3대 지수가 최소 3주 오른 것은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S&P500은 1.6% 상승했고 다우 1.1%, 나스닥 1.3%씩 올랐다.

◇파월 "테이퍼링 진행중"

이날 증시는 전날 장마감 후 나온 스냅과 인텔의 실적 실망에 대부분 하락했다. 스냅은 애플의 사생활보호 관련 규정 변경에 광고사업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26.5% 추락했다. 페이스북, 트위터도 5%, 4.8%씩 밀렸다. 인텔 역시 반도체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매출이 예상을 밑돌며 주가가 11.6% 폭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완화축소)을 논의했다는 발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하는 계획이 진행중(on track)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점차 더 매파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톤버그투자관리의 숀 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평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스냅과 같은 기업들의 실적 실망에 대해 "걱정하는 것 같다"고 선 매니저는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정체와 구인난으로 광고지출까지 줄어든 영향으로 스냅의 광고매출이 악화했다.

◇"공급망 정체에 광고사업도 위기"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내리고 7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통신 2.28%, 재량소비재 0.66%, 기술 0.33%순으로 컸다. 상승폭은 금융 1.33%, 에너지 0.93%, 필수소비재 0.76%순으로 컸다.

선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뭔가 사고 싶어하지만, 물건들이 컨테이너선에 갇혀 있으면 그렇게 하지 못한다"며 "광고업체들은 팔 수 없는 것들을 광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 예상 31.9%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실적 수치의 이면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독립브로커 브래드 맥밀란은 로이터에 "뉴욕 증시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경제가 나아질지에 달렸다"며 "어닝은 후행적"이라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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