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이 맞은 항암 링거는 비타민D"..전 여친 폭행 주장까지

이은 기자 2021. 10. 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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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는 가수 최성봉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다뤘다.

또한 그는 최성봉이 병원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암 투병 사진 찍은 장소는 최성봉이 살고 있는 3층 테라스다. 병원복도 인터넷에서 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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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거짓 암투병 의혹을 받는 가수 최성봉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봉의 사업 파트너, 최성봉과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성봉의 사업 파트너였던 최측근은 최성봉의 한 사진을 가리키며 "링거 꽂고 있는 이 사진은 비타민D다. 저랑 같이 맞은 거였다"라고 밝혔다. 사진 속 최성봉의 팔에 꽂힌 게 항암 관련 주사액이 아닌 비타민 주사였다는 것.

또한 그는 최성봉이 병원복을 입고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암 투병 사진 찍은 장소는 최성봉이 살고 있는 3층 테라스다. 병원복도 인터넷에서 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택배로 온 걸 봤다. 테라스에서 입고 사진 찍어야 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측근은 또 "어느 순간 자기가 갑자기 암이라고 했다. 기사에 '한 친구가 쓰러지는 걸 봤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너니까 앞으로 기자들에게 연락 오면 잘 받아'라고 했다"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폭로했다.

측근은 "굉장히 치밀하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거짓말로) 징역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암 투병이라고 알린 후 방송 출연에 욕심내더라"고 말했다.

최성봉과 6개월 교제했다는 전 여자친구도 등장했다.

그는 "3개월 정도 만났을 때 폭력이 시작됐다. 식탁에 놓인 음식을 발로 차서 깨뜨리고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최성봉으로부터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네가 왜 맞은 건 줄 알아?'라고 묻더니 '네가 내 자존심을 짓밟아서야'라고 하더라. 자기가 한 말을 기억 못 한다는 것 자체가 무시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제작진이 "성봉 씨를 응원하고 감동 받은 사람들을 속인 것 아니냐"고 묻자 "반대로 저도 상처받았다. 왜 이거는 생각 안 해주시는 지 모르겠다"며 도리어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말 뿐인 말도 많았다. 저의 엄마, 아빠가 돼주겠다고 했던 사람들 지금은 한 명도 없다. 상처를 많이 줬다"고 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안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다. 불우한 성장 배경을 이겨내고 가수에 도전해 '한국의 폴 포츠'라 불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암 투병 중에도 가수 활동 의지를 보여 팬들의 적극 지지를 받았다. 최근에는 새 앨범 준비를 위해 10억 펀딩도 진행했다.

그러다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이 뒤바뀌었다. 이진호는 최성봉에게서 항암 치료 부작용을 찾아볼 수 없으며 그가 입은 환자복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성봉의 진단서가 허위이며, 후원금으로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다.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가 진행하던 펀딩은 취소됐으며 매니저와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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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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