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의 전작들 '도가니'부터 '도굴'까지 [무비와치]

배효주 2021. 10. 23.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쓰고, 연출한 황동혁 감독.

주말에는 황동혁 감독이 제작하거나 연출한 전작들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도굴'은 황동혁 감독의 전작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에서 조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정배 감독의 연출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 영화 포스터
황동혁 감독

[뉴스엔 배효주 기자]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청자가 1억4천만 명을 넘어서고, 드라마 속 'K-전통 놀이'를 따라하기 바쁜 전 세계인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쓰고, 연출한 황동혁 감독. 주말에는 황동혁 감독이 제작하거나 연출한 전작들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굴'(2020)

지난해 개봉한 영화 '도굴'은 황동혁 감독의 전작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에서 조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정배 감독의 연출작이다. 황동혁 감독은 해당 영화 제작을 맡았다.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인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로, 이제훈과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주연을 맡았다. 코로나19 시국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1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방했는데, 특히 '서울 강남 선릉 한복판에 보물이 잠들어있다'는 재미있는 소재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남한산성'(2017)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남한산성'은 2017년 10월 개봉해 누적 관객 384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작품상 및 감독상,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명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스펙터클한 블록버스터보다 관객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수상한 그녀'(2014)

무려 866만 명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 역시 황동혁 감독 연출작이다. 수상한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나오자 갑자기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머니(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영화로, 친근한 소재와 위트있는 연출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관을 함성소리로 채우게 한, '역대급 카메오'가 화제를 일으키기도.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수상한 그녀'는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도가니'(2011)

황동혁 감독 연출작 중 가장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도가니'.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다룬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가니'는 개봉 당시 수많은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 같은 뜨거운 관심은 영화의 흥행을 넘어, 사건 가해자와 책임자들의 구속 및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에 '딱지맨'으로 출연한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으며, 누적 관객 466만 명을 기록하며 대중의 뜨거운 선택을 받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