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의 '올스타 멤버' 김상수와 구자욱, 14승 특급 도우미 활약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10. 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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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은 잘 알려진 대로 삼린이 출신이다.

당시 그가 작성한 올스타 멤버에는 김상수, 구자욱, 김민수 등 삼성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김상수와 구자욱은 원태인의 올스타 멤버답게 만점 활약을 펼쳤다.

원태인은 올스타 멤버 김상수와 구자욱의 도움에 힘입어 7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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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은 잘 알려진 대로 삼린이 출신이다. 원민구 전 경복중 야구부 감독의 둘째 아들인 그는 어릴 적부터 장난감 대신 배트와 글러브를 가지고 놀았다.

여섯 살 때 지역 방송에 '야구 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그가 작성한 올스타 멤버에는 김상수, 구자욱, 김민수 등 삼성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22일 대구 삼성-KT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불릴 만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원태인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김상수와 구자욱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수와 구자욱은 원태인의 올스타 멤버답게 만점 활약을 펼쳤다. 

0-0으로 맞선 삼성의 4회말 공격. 선두 타자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오재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호세 피렐라의 내야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사 만루 찬스.

김상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상수는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그야말로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 OSEN DB

4회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5회 1사 후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한 구자욱은 6회초 수비 때 심우준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냈다. 원태인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했고 구자욱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태인은 올스타 멤버 김상수와 구자욱의 도움에 힘입어 7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KT를 4-2로 꺾고 승차 없이 2위로 격차를 좁혔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의 3타점은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상수는 "찬스 상황 당시 볼 카운트가 유리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스윙했고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 키움전부터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중요한 일정이었는데 출발이 좋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그는 "그동안 부진해서 팀에 큰 도움이 못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동안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남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못 다한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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