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 길 따를 것"..野 "봐주기냐"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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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광주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만들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뺀 것은 '이재명 봐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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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광주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유동규 전 본부장을 기소하며 배임 혐의를 뺀 검찰에 항의 방문을 하는 등, 이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만들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또 광주는 자신의 사회적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해준 사회적 어머니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광주로 인해서 인생을 바꿨는데 제가 바로 그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오후에는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습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그린 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겠다면서, 권양숙 여사가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고 덕담을 건넨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전재수/민주당 의원 : 권양숙 여사님께서 대통령 선거일 3월 9일날 확실하게 이재명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 (백만 표의 가치가 있는….)]
이 후보가 광주와 봉하마을을 같은 날 찾은 것은 지지층 통합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오는 26일부터는 경기도지사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배임 혐의를 뺀 것은 '이재명 봐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이 기소했다는 범죄사실은 그야말로 코끼리의 꼬리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이고.]
또 민주당에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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