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통합되는 군위, 부동산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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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로 통합되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가 가시화하며 군위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식 의견을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9부 능선을 넘어 행정적 절차만 남겨두며, 군위군의 부동산 시장도 꿈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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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로 통합되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가 가시화하며 군위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식 의견을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지난 1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편입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고,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이미 지난 7월 군위군 편입에 대한 찬성 의결을 마쳤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올해 안에 입법을 추진,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9부 능선을 넘어 행정적 절차만 남겨두며, 군위군의 부동산 시장도 꿈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도시로 편입되면 도시철도나 도로망 신설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인구가 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1995년 전국 행정 구역 개편으로 달성군이 경상북도에서 대구로 편입되며 기반시설 확충과 부동산 가치 상승을 누린 사례가 있다. 달성군은 편입 이후 대구도시철도(대구지하철) 연장 효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잇따르며 인구가 편입 당시 12만여명에서 현재 26만명으로 급증했다. 같은해 부산으로 편입된 기장군도 6만여명에서 현재 17만명으로 급증했다. 신도시 조성 효과를 누린 것이다.
아울러 이번 행정통합은 신공항을 배경으로 이뤄진 것이라 군위군의 기대감이 더 크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대구공항을 군위군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대구는 F-15K 전투기 소음에서 벗어나고, 고도제한 규제를 피해 고밀 개발을 추진한다는 셈법이다. 기존 공항 부지는 약 9240억원을 들여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위는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신공항 이전을 찬성해왔다.
군위의 대구 편입이 가시화되며 신공항도 파란불이 켜져, 군위군 부동산은 대구 편입과 신공항 효과 등 두 가지 대형 호재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뜩이나 군위군은 신공항 효과가 선반영되며 이미 지가가 급등하고 있었다. 올해 군위군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5.22% 올라, 서울(11.54%)과 세종(11.89%)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군위는 대구 편입과 신공항 건설 등 두 가지 호재로 이미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경상북도의 한 군에 머무는 것보다 광역시로 편입되는 것이 인구 유입과 산업단지 활성화, 행정지원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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