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명낙회동' 종료 후 이낙연이 맡게될 선대위 직책은

서혜림 기자 2021. 10. 2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칩거 중이던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여권의 시선은 이제 '용광로 선대위' 구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와의 회담을 기점으로 이 전 대표 측 캠프 관계자들도 선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회동이 예정된 만큼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선대위 직책 문제가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 "명칭 다르게 쓰는 안도 같이 고민 중..결정된 것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입장을 밝힌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롸 포옹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칩거 중이던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여권의 시선은 이제 '용광로 선대위' 구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 과제는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 불복 논란으로 비쳤던 양측의 갈등을 화합하고 치유할 적절한 방안을 찾는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경선 후 빠져나간 이 후보의 지지층을 되돌려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을 투톱으로 선대위 구성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와의 회담을 기점으로 이 전 대표 측 캠프 관계자들도 선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은 (선대위 구상 작업에서) 지난 대선 때 만든 기구들에 대해 리뷰를 하고 있으며, 다른 직책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에는 아직 섣부르기는 하다"며 "(이재명-이낙연) 회동에서 분위기가 잘 무르익어야지 구체적인 이야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기구라는 것은 사람과 연동해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회동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무게감이 큰 만큼 선대위 구성에서 새로운 명칭을 만들지, 공동선대위원장 등 기존 방식으로 예우할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당대표 외에 이 전 대표의 경우 다르게 예우하는 명칭을 쓸지, 아니면 같은 명칭을 쓸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명칭을 다르게 가는 안도 있는 것 같지만 아직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에 송영길 대표뿐만 아니라 이 전 대표가 공동으로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당규상 당대표의 역할이 결정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이 전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회동이 예정된 만큼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선대위 직책 문제가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당 관계자는 "현재 선대위에 필요한 인적 구성은 당규에 따라 정해진 상황"이라며 "이 전 대표 측 인사들도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게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추미애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해찬 전 대표 등 10여명이 넘는 전현직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안희정 당시 충남도지사, 최성 당시 고양시장은 지자체장의 신분이기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지는 않았으며, 캠프 주요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이름을 올렸다.

suhhyerim7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