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유오성의 빅픽처, 무엇을 노리고 있나 [TV온에어]

최하나 기자 2021. 10.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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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유오성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복수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11회에서 한지혁(남궁민)은 백모사(유오성)를 추적했다.

이날 한지혁은 감옥에 수감된 화양파 조직원을 찾아 "백모사가 여기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를 듣고 잇던 한지혁은 "백모사가 여기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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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검은 태양' 유오성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복수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11회에서 한지혁(남궁민)은 백모사(유오성)를 추적했다.

이날 한지혁은 감옥에 수감된 화양파 조직원을 찾아 "백모사가 여기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조직원은 "제 명에 죽기는 글렀구나. 그 인간이랑 엮인 거라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직원은 "나도 본 적은 없다. 자신을 드러내는 걸 대단히 꺼린다고 들었다. 무기, 마약, 매춘, 위폐. 접경지 일대 모든 정보는 그 자의 손에 거쳐 나온다. 그 작자는 그걸 이용해서 모든 걸 꿰뚫어 본다. 심지어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그 인간이 왜 백모사라고 불리는지 아느냐. 모사, 일을 꾸미는 사람이라는 거다. 조직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을 벌이면서도 자기는 피 한방울 묻히지 않는다. 혼자만 깨끗한 거다. 그래서 백, 모사라고 하는 거다"라고 백모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지혁은 조직원에게 백모사가 거느린 조직원의 숫자를 물었다. 이에 조직원은 "몇명 안되지만 충성심은 대단하다. 여기저기 버려진 친구들을 거둬들여서 완전히 자기 사람으로 만든다고 했다. 죽으라 하면 달갑게 죽을 정도로"라고 알려줬다.

이를 듣고 잇던 한지혁은 "백모사가 여기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조직원은 "지금 나더러 기저귀까지 갈아달라는 거냐"라고 했다. 한지혁은 그런 조직원에게 형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조직원은 "아까 그 사람은 원하는게 없다고 말했지. 그걸 뒤집어 말하면 뭔가를 아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거다. 그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의 사람이 아니다. 혹시 아느냐. 여길 싹 갈아엎을만한 엄청난 일을 알고 있을지"라고 백모사가 모종의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걸 암시했다.

한지혁은 1년 전 선양에서 있었던 일을 추적하던 중 빠져있던 하나의 퍼즐 조각이 백모사였음을 깨닫게 됐다. 백모사라는 퍼즐 조각이 없어 전체 그림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한지혁과 유제이(김지은)가 포함된 TF팀이 구성됐고, 이들은 백모사의 아지트를 알아내 급습에 나섰다. 유제이가 백모사에게 "아빠, 나 기억 안 나냐. 정신 차려라"고 말했다. 유제이의 말에 잠시 흔들리던 백모사는 총에 맞은 뒤 부하들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갔다.


백모사의 과거가 드러났다. 납북 이후 고문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던 동료를 제 손으로 죽인 백모사는 국정원에 대한 앙심을 품게 된 것이다.

한지혁과 유제이는 백모사의 정체에 근접했지만, 그가 무엇을 계획했는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백모사를 잡기 위해 국정원 TF팀 수장 도진숙(장영남)은 자신을 미끼로 이용한 계획을 세웠다.

한청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도진숙은 백모사의 저격 위험에도 단상에 올라 유족 대표로 연설했다. 그 시각 유제이는 백모사가 밀항을 통해 들여온 물건을 추적했다. 한지혁은 백모사가 참석 명단을 해킹했다는 걸 알고 저격수로 추정되는 인물을 색출했다.

그러나 백모사는 거기까지 이미 예측을 한 상태였다. 한지혁이 사살한 저격수 몸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었고, 폭발까지 채 10초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물건을 추적하던 유제이도 백모사가 미리 설치한 폭탄 폭발 위험에 놓였다.

자신과 동료를 버린 국정원에 대한 복수심으로 오랜 시간 계획을 실행시켜 온 백모사. 그가 최종적으로 계획한 것과 무엇을 노리는 것인지,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검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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