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대장동 국감서 '자책골' 넣은 김용판

손영하 입력 2021. 10.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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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거나 확실한 물증을 제시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벼랑 끝에 몰 수 있었다.

서울경찰청장 출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공개한 사진이 허위로 드러나면서다.

물증의 신뢰도가 깎이면서 이 후보에게 역공의 빌미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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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거나 확실한 물증을 제시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벼랑 끝에 몰 수 있었다.

그러나 야권이 기대한 '결정적 한 방'은 엉뚱한 골대를 향했다. 서울경찰청장 출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공개한 사진이 허위로 드러나면서다. 물증의 신뢰도가 깎이면서 이 후보에게 역공의 빌미만 제공했다. '경찰 2인자' 경력을 믿고 '저격수' 역할을 맡겼더니 오히려 자책골이란 결과로 돌아온 셈이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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