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은퇴 앞둔 메르켈 향해 "친구 될 수 있어 기뻤다"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입력 2021. 10. 23. 05:46 수정 2021. 10. 2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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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익보다 원칙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는 드물다. 독일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는 당신(메르켈 총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지도자로 지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메르켈 총리에게 미국 최고 영예의 시민상인 자유메달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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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최서윤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익보다 원칙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는 드물다. 독일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는 당신(메르켈 총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지도자로 지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유의 메달을 당신에게 수여 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당신과 협력해 사람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리고 당신이 수년간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친구가 될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메르켈 총리에게 미국 최고 영예의 시민상인 자유메달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메르켈 총리의 "지혜, 솔직함, 리더십 그리고 실용적 접근을 높이산다"고 평가했다.

이날 메르켈 독일 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참석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연설을 통해 메르켈 총리를 '기념비(monument)'라고 묘사하면서 그가 없는 정상회의는 바티칸이 없는 로마 혹은 에펠탑이 없는 파리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11월 취임해 4선에 성공하며 16년간 재임했다. 총리는 지난달 26일 총선 결과에 따라 연립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정계를 은퇴할 계획이다.

그는 첫 동독·여성·물리학 박사 출신 총리이자, 동·서독 통일을 이끈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역사를 쓰는 데 이어 전후 독일 연방공화국 사상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물러나는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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