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제한 언제 바뀔지 몰라"..사장님들 '위드코로나' 걱정반 기대반

배규민 기자 2021. 10.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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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의 일환으로 식당·카페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이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 등과 맞물려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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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4단계 조치를 9월 5일까지 2주간 연장이 결정된 지난 8월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재연장된 기간 동안 식당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기존 저녁 10시에서 9시로 한시간 단축 운영되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2인을 포함한 4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의 일환으로 식당·카페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이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 등과 맞물려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11월부터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검토…"이제 숨통 트이겠어요" 환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브리핑을 통해 "11월 초 첫번째 개편에서 우선적으로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식당·카페는 3단계 지역인 비수도권에서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도 밤 12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검토 발표 이후 자영업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커뮤니티에는 "이제야 숨 좀 쉬겠어요", "검토라고 하는데 제발 풀리길 바랍니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사장님들은 "확정된 것이 맞냐", "정부 발표는 끝까지 봐야 안다. 언제 바뀔지 모른다" 등 기대와 함께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회원은 "받은 글"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달라지는 일상 모습'이라는 제목의 정부 자료로 보이는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식당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또 유흥시설을 제외하고 시간 제한 없이 10명까지는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이 게시글에는 "제발 이대로만 좋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다가오는 겨울 연말, 위드 코로나에 확진자 폭발 우려도
자영업자들은 반기면서도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위드 코로나 시행했다가 확진자가 폭발해서 규제가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다른 회원은 "연말도 다가오고 있어서 풀려도 걱정, 안 풀려도 걱정"이라며 "11월에 풀어주고 12월부터 2월까지 또 바짝 조이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지난 7월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며 '위드 코로나'를 시작했다. 하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한편 정부는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감염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최종 계획은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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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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