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덕·정보영 우승
장민석 기자 입력 2021. 10. 23. 03:09
윤현덕(양구고 3학년)과 정보영(안동여고 3학년)이 제65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윤현덕은 2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심우혁(양구고)을 2대0(6-2 6-4)으로 눌렀다. 윤현덕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선 정보영이 김민서(오산GS)를 2대0(6-1 6-1)으로 제쳤다. 정보영은 2013년 장호배 여자 단식 챔피언인 언니 정영원(NH농협은행)에 이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첫 자매 우승자가 됐다. 남자 단식의 경우엔 2010년 정홍, 2014년 정현이 우승하며 형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유망주의 산실인 장호배는 코로나 사태로 작년부터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전엔 고(故)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만들어 서울시에 기부 채납한 서울 장충 장호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우승자는 5000달러, 준우승자는 3500달러의 해외 대회 출전 경비를 받는다. 정보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예선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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