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밤에도 너무 밝아 잠을 잘 수 없어요
손효림 기자 2021. 10. 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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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빛, 가로등 빛, 집집마다 새어나오는 빛. 밤인데도 너무 밝아 잘 수 없는 아기 여우가 외친다.
"불 좀 꺼주세요!" 아기 여우는 머리 위에서 날고 있는 딱정벌레와 밤의 어둠을 찾으러 간다.
먼바다로 향하는 아기 여우와 친구들.
달빛, 은하수, 하얀 거미줄. 아기 여우와 친구들의 표정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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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꺼 주세요/마샤 다이앤 아널드 글·수전 레이건 그림·김선영 옮김/40쪽·1만3000원·푸른숲주니어(7세 이상)
자동차 빛, 가로등 빛, 집집마다 새어나오는 빛…. 밤인데도 너무 밝아 잘 수 없는 아기 여우가 외친다. “불 좀 꺼주세요!” 아기 여우는 머리 위에서 날고 있는 딱정벌레와 밤의 어둠을 찾으러 간다. 길을 알려주는 별이 안 보여 하늘만 맴돌던 새, 개굴개굴 합창할 때를 기다리지만 좀처럼 어두워지지 않아 입을 꾹 다문 개구리, 겨울잠을 못 잔 곰도 함께한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바다거북들은 바다 가는 길을 못 찾는데….
인간이 만든 빛 때문에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빛 공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곰과 딱정벌레, 새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간다. 먼바다로 향하는 아기 여우와 친구들. 어둠이 짙어지자 딱정벌레가 빛난다. 반딧불이였던 것이다! 섬에 닿은 이들이 마주한 풍경이 신비롭다. 달빛, 은하수, 하얀 거미줄…. 아기 여우와 친구들의 표정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이들이 이런 표정을 계속 짓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꼭.
인간이 만든 빛 때문에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빛 공해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아기 바다거북들은 곰과 딱정벌레, 새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간다. 먼바다로 향하는 아기 여우와 친구들. 어둠이 짙어지자 딱정벌레가 빛난다. 반딧불이였던 것이다! 섬에 닿은 이들이 마주한 풍경이 신비롭다. 달빛, 은하수, 하얀 거미줄…. 아기 여우와 친구들의 표정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이들이 이런 표정을 계속 짓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꼭.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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