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피엔스·슈퍼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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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우고 사흘간 우주를 다녀오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24년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미 정부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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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김영사/2만5000원
지난달,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우고 사흘간 우주를 다녀오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24년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미 정부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머스크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민간 우주경쟁에 뛰어들었다. 비록 달 착륙선 제조업체 선정 경쟁에선 밀렸지만 앞으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블루 오리진에 쏟겠다고 공언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도 전문 비행사와 함께 우주 경계선을 찍고 돌아오는 우주관광을 시작했다.
바야흐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강국뿐 아니라 민간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우주에서 휴가를 즐기거나 우주로 이주하는 게 결코 꿈 같은 얘기가 아니다.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와 글로벌 미래연구조직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제롬 글렌 회장은 전 세계 66개국 4500여명의 전문가들의 연구분석을 바탕으로 펴낸 ‘세계미래보고서 2022’에서 팬데믹 이후 새롭게 재편된 세상에서 살아갈 신인류를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라고 부르고 신인류가 살아가야 할 문명의 축으로 우주 시대를 비롯해 6가지를 제시한다.
특히 저자들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X이벤트로 코로나19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슈퍼코로나바이러스, 소비자뿐 아니라 유권자들까지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역습, 하이브리드 전쟁, 암호화폐로 인한 금융 대변동 등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과 해결과제를 살핀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내년에 전개될 세상과 사건을 예측하는 책들이 잇달아 서점가에 출판되고 있다. 이들 책 외에도 사회의 공동체적 유대가 조각나는 ‘나노 사회’를 중심으로 살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 등도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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