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실증 착수.."하늘길 선점"
[KBS 울산] [앵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제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도심항공교통이라 불리는 이 차세대 미래 교통 수단이 울산에서 10년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비행체가 강을 가로질러 나릅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이른바 하늘을 나는 차, '도심항공교통'입니다.
정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울산이 도심항공교통을 선도하기 위한 실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게 울산시 설명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유니스트 기술개발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뤄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실증 노선 구간은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국가정원과 KTX 울산역, 반구대암각화에 이르는 190킬로미터.
3차원 가상 공간에 태화강 유역과 주변 지형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 비행 고도와 소음 영향권, 바람길과 관제구역 등 환경과 안전요소를 분석합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143억 원을 투입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핵심부품 생산기지도 만들 예정입니다.
목표는 2025년 정부의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 도입 지역에 선정되는 겁니다.
[박순철/울산시 혁신산업국장 : "(정부가)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한 상황에서 저희들이 준비해야 될 과제들을 하나하나 모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기지로서, 또, 수소연료전지의 생산거점으로서 울산시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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