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사과' 논란 속 김종인 독대.. 조언 들었나

이창섭 기자 입력 2021. 10.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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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맞수토론을 마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2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당 토론회를 마치고 김 전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며 "배석자는 없었고, 전부터 예정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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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회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7.7/뉴스1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맞수토론을 마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독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은 2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독대 형식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당 토론회를 마치고 김 전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며 "배석자는 없었고, 전부터 예정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유감을 표명한 직후 '개·사과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조언을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했으면 된 것"이라며 "당 내부에서까지 공격하는 것은 옳은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키우는 반려견 '토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이른바 개·사과 사진이 구설에 오르면서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도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맞수토론에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는다. 제가 국민들의 질책을 맞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을 이끌었다.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를 하는 등 적극적인 서진 정책으로 중도 확장을 이루었다. 윤 전 총장이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번 논란에 대해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제공=윤석열 전 검찰총장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빗발치는 사과 요구에 지난 21일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윤 전 총장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먹는 '사과'를 토리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이 사과의 뜻을 밝힌 시점과 맞아 떨어졌고 "사과는 개나 준다는 의미냐"는 여론의 뭇매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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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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