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최약체라고?' 삼성화재, 대한항공 셧아웃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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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이적생 황승빈과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대한항공전 11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스텝이 꼬인 대한항공은 무기력하게 2세트를 삼성화재에 내줬습니다.
이후 홍민기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권을 잡은 삼성화재는 러셀이 공격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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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약체로 꼽히던 삼성화재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이적생 황승빈과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대한항공전 11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1세트부터 치열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듀스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3대 24에서 러셀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홍민기가 임동혁을 상대로 천금 같은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25대 24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링컨 윌리엄스의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10대 7에서 상대 팀 주전 세터 한선수의 서브 범실과 홍민기의 오픈 공격, 러셀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을 따내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스텝이 꼬인 대한항공은 무기력하게 2세트를 삼성화재에 내줬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다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18대 20에서 상대 팀 링컨의 공격 범실과 러셀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홍민기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권을 잡은 삼성화재는 러셀이 공격을 마무리했습니다.
23대 22에선 상대 팀 임동혁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고, 24대 23에서 임동혁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경기가 끝났습니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지난 6월 대한항공에서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된 세터 황승빈은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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